식후경 브랜드 이야기
매일 먹는 것은 가장 좋은 것, 가장 정직한 것으로 채워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맛을 넘어 진심을 전하며, 그 안에 담긴 가치까지 함께 나누는 브랜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평범한 향신료라고 생각했던 바닐라,
하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이야기와
깊은 매력이 숨어 있습니다.
식후경에서는 바로 이 진짜 바닐라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 우리의 일상에
가장 특별한 경험으로 선사하는 '매드바닐라'
김진한 대표님을 만나봅니다.
오늘은 매드바닐라에 담긴 대표님의 진솔한 열정
그리고 흔들림 없는 철학을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누어 볼 예정이에요.
식후경이 여러분을 매드바닐라의
향기로운 세계로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진한 대표 안녕하세요, 매드바닐라 대표 김진한입니다. 오랫동안 식품 분야에 몸담으며, 저는 원재료 본연의 맛과 향이 주는 깊은 감동에 늘 매료되어 왔습니다. 특히 우연히 접하게 된 바닐라빈의 섬세하고 풍부한 매력에 이끌려, '바닐라에 진심인' 매드바닐라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매드바닐라를 통해 바닐라빈이 선사하는 진정한 가치와 품격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고객분들의 일상에 특별하고 행복한 경험을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인터뷰를 통해 매드바닐라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매드바닐라를 시작하시기 전에는 어떤 길을 걸어오셨는지 궁금해요. 창업 전의 경험들이 지금의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듣고 싶어요.
김진한 대표 어릴 적 막연하게 앞치마를 두르고 빵을 굽고 커피를 내어주는 로망이 있었어요. 왠지 모르게 따뜻하고 감성적인 장래희망이었죠! 사회 초년생 때는 실제 제과 제빵 일을 잠시 했었고요. 하지만 제가 어릴 때 생각했던 것과 현실은 많이 달랐습니다. 결국 제과 제빵쪽 일은 중단하고.. 이후에는 패스트푸드점 직원부터 점장까지, 또 식품 관련 회사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며 식품 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오랜 시간 식품 분야에 몸담으면서 '좋은 재료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그러다 보니 어릴 적 꿈처럼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기분 좋은 감성과 따뜻한 분위기까지 전하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됐죠. 이런 마음이 지금의 매드바닐라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매드바닐라를 만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진짜 해보자”고 마음먹게 된 순간이 궁금해요.
김진한 대표 저는 평소 커피나 디저트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히 '바닐라빈'이라는 향신료를 알게 되었어요. 사실 바닐라맛이라고 하면 흔히 접하는 과자나 아이스크림의 그 특유의 느끼함 때문에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진짜 바닐라빈의 향을 맡아보니 정말 너무나 매력적이었어요.
단순히 향뿐만 아니라, 이 재료를 활용하면 시각적으로도 정말 고급스럽게 풀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닐라빈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 패키지를 만들고, 인공 향이 아닌 원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담은 시럽을 직접 만들어보게 된 것이 매드바닐라의 시작이었습니다.
바닐라빈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브랜드의 시작을 열었지만 이 새로운 브랜드를 세상에 알리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으셨을 것 같아요. 매드바닐라를 만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어려운 순간이 있다면요?
김진한 대표 매드바닐라 초기에는 '바닐라빈'이라는 향신료 자체가 워낙 생소하다 보니 고객들의 반응이 미미해서 가장 큰 고민이자 어려움이었습니다. 기존에 많은 분이 경험하셨던 강렬한 인공 바닐라 향과는 달리, 매드바닐라 제품은 진짜 바닐라빈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은은한 향이 특징이었거든요. 그래서 고객분들 중에는 '너무 밍밍한 거 아니냐', '그냥 설탕 시럽 같다', 심지어는 '바닐라 향이 아니라 감기약 같은 향이 난다'는 말씀까지 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또 한 가지는 생소함에서 오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있었어요. 힘들었다기보다는 웃고 넘긴 일화에 가깝지만, 바닐라빈 줄기를 보고는 '이건 나무 막대기가 들어있는 거냐'고 물어보시거나, 바닐라빈 씨드를 보고는 '검은 가루가 뭔데 식품에 넣어도 되냐'고 하시던 분들도 있었죠.
결국 제가 처음 매료되었던 바닐라빈의 순수한 향과 원재료 그대로의 가치를 고객분들께 알리기까지, 그리고 그 마음을 끝까지 지켜나가기까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 과정이 저에게는 가장 깊은 고민이면서도 큰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브랜드명을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강렬했어요. 매드바닐라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와 스토리가 담겨있나요?
김진한 대표 매드바닐라를 런칭하면서 바닐라빈의 주 생산지인 마다가스카르에서 직접 수입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브랜드명을 원산지 느낌을 살려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라고 지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명에 직접적인 나라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게 되었죠.
그래서 고심 끝에 마다가스카르(Madagascar)의 첫 세 글자인 'Mad'를 사용하게 되었어요. 'Mad'라는 단어가 단순히 '미친'이라는 뜻만 있는 게 아니라, '열정적인', '열성적인'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거든요! 이 중의적인 의미를 활용해서, 저희는 '바닐라에 미친', '바닐라에 진심인'이라는 열정적인 마음을 부제처럼 담아 매드바닐라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바닐라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해요!
매드바닐라의 시작과 이름에 담긴 열정을 들으니 인상 깊어요. 이렇게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매드바닐라를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낀 순간이 궁금해요.
김진한 대표 첫 번째는 카페를 운영하시는 사업자 고객분들께 저희 제품이 큰 도움이 될 때입니다. 원재료를 직접 사용해서 일일이 메뉴를 만드는 게 보통 일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저희 매드바닐라 제품을 통해서 간편하게 원재료 본연의 맛과 퀄리티를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바닐라라떼 맛집'이나 '밀크티 맛집'으로 거듭났다는 말씀을 전해 들을 때 정말 뿌듯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두 번째는 개인 고객분들의 따뜻한 피드백입니다. '집에서도 카페에서 마시는 것 같은 맛과 퀄리티를 즐길 수 있다'고 하시거나, '원재료가 좋아서 믿고 먹는다'는 말씀들을 들을 때 기분이 좋아요. 특히 '감각적인 패키지 덕분에 내 돈 내산인데도 마치 선물 받는 기분이다'라고 해주실 때, 매드바닐라를 만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마다 정말 기분이 좋고 보람을 느껴요!

바닐라빈이 점차 대중화되면서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매드바닐라만의 자부심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브랜드 운영의 여정 속에서 대표님을 계속 나아가게 하는 가장 큰 동력이 있다면요?
김진한 대표 네, 앞선 이야기들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처음에는 바닐라빈이 많은 분께 생소한 향신료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커피나 디저트 애호가들 사이에서 고급 향신료로 확고히 자리 잡았죠. 저희 매드바닐라가 대중화에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많은 분들의 커피나 디저트에 대한 기대치와 기준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결과라고 생각해요.
고객의 기준이 높아질수록 당연히 원재료에 대한 수준 또한 높아지기 마련인데, 저희 매드바닐라가 바로 이런 높아진 니즈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자부심이 큽니다. 바로 이 자부심이야말로, 때로는 힘들고 지치는 순간들도 있지만, 매드바닐라를 꾸준히 이어가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매드바닐라를 이끌어 오시면서 겪었던 수많은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이제 막 자신만의 꿈을 향해 나아가려는 분들에게 가장 솔직하고 따뜻한 조언 한마디를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시고 싶으신가요?
김진한 대표 저는 제 경험을 통해 꿈을 향해 한 걸음 내딛으려는 분들에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실패는 포기하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라고요. 무언가를 시도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게 바로 실패는 아니거든요. 단 한 번의 도전이 기대와 달랐다고 포기해버리면, 그 기회는 다시 찾아오지 않고 결국 '실패'라는 이름으로 끝나버리고 말아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다 보면, 분명 새로운 기회를 만나게 되고, 그 기회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결과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기회가 쉽게 오는 것은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 기회가 찾아올 거라고 저는 믿어요.
글 | 식후경
자료 제공 및 협조 | 매드바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