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수동에서 파라디를 3년째 운영하고 있는 오너셰프 심은보입니다. 음식을 통해 행복감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브랜드 ‘파라디’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파라디는 프랑스어로 ‘천국’을 의미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낙원 같은 공간을 만들고자 기획하게 되었어요. 지역 농가에서 공수한 신선 식재료와, 강원도 밭에서 직접 재배한 작물을 세계를 유랑하며 터득한 조리법과 조합하여 익숙한 듯 새로운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Q. 언제부터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요식업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요리를 처음 접하게 된 건 처음 스무 살이 되던 해에요. 평소 음식에 관심이 많았기에 자연스레 관련 학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졸업 이후에는 프랑스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되어 유럽에서 요리 유학을 마치게 되었죠. 다수의 레스토랑 근무 이후, 파라디를 오픈하게 되었답니다.

Q. 대표님만의 요리 철학을 ‘한 문장’으로 담는다면, 어떻게 표현하고 싶으세요?

계속 생각이 나는 음식을 하고 싶어요. 메뉴, 식재료, 맛, 인테리어, 서비스 등 고객이 음식점을 방문하는데 수없이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계속 생각이 나는 음식을 만들고 싶습니다.

Q. 매장의 인기 메뉴였던 ‘들기름 타레소바’가 밀키트로도 등장했는데요~어떻게 밀키트로 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저희 매장을 방문해 주시는 고객분들은 대부분 음식과 와인, 또는 사케를 페어링하여 즐기시는 분들이었어요. 그래서 주류와 매칭이 잘 되는 시그니처 메뉴가 몇 가지 정해져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단골분들께서 타레소바를 드시기 위해 방문하시는 횟수가 잦아지기 시작했어요.  같은 테이블에서 여러 개를 주문하시는 경우도 빈번하고, 전화 문의도 많아지면서 집에서도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밀키트 형태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다른 타레소바 상품들에 비해, 파라디 “들기름 타레소바”가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장점은 무엇인가요?

아직까지 일본의 타레 소스와 한국의 들기름을 조합한 형태는 보지 못한 듯합니다.  저의 경험을 토대로 여러 나라의 식재료를 조합하여 개발한 타레소스의 익숙한 듯 새로운 맛과, 원가를 생각하지 않고 듬뿍 갈아 넣은 야채와 과일 등이 다른 제품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 생각합니다.

Q. 파라디가 이번에 저희 식후경 ‘ㄱㄱㄱ 픽업스팟’으로 함께하게 되었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어요?

평소 공동구매라는 판매 형태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던 도중 식후경 플랫폼에서 ‘ㄱㄱㄱ’ 거점 기반 공동구매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대표님과 관련 미팅을 진행하던 중에 저희 성수 매장을 픽업스팟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ㄱㄱㄱ 첫 픽업고객을 만났을 때, 기억나시나요?

배송받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서 픽업하는 형태를 어떤 분들이 관심을 가지실지 굉장히 궁금했어요. 실제로 첫 고객을 만나 뵈었을 때, 환경을 생각하는 자기주도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젊은 커리어 우먼의 느낌이었습니다.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Q. 픽업고객분들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과정은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픽업고객에게 부여된 QR코드를 스캔하여 손쉽게 상품 전달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었고, 고객 주문 내역 확인, 픽업 처리 등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Q. 픽업스팟으로 함께할지, 고민하는 매장 사장님들에게 하고픈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기존 매장을 운영하는 것도 힘이 많이 드는데, 추가적으로 픽업 고객 응대를 하게 되어 업무가 늘어날까 고민하신다면 이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고객이 상품 픽업을 하는 과정에서는 복잡한 절차 없이 휴대폰 QR코드 스캔과, 확인 버튼만 누르면 완료가 되어 간편하고, 방문 고객이 우리 브랜드의 고객이 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대표님, 그리고 파라디의 계획에 대해 알려 주세요.

현재 저희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아시아권에 ‘들기름 타레 소바’ 수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장은 저녁 위주의 영업에서 점심 위주의 영업으로 운영 시간을 변경하여 더 많은 고객분들의 식사를 책임질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자 계획 중이에요. 매장에서는 들기름 타레소바를 중심으로 새로운 식사와 요리 메뉴가 준비될 예정인데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