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풋한 대학생 오디터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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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에 붙어있는 지방조직으로, 고소한 맛을 담당하는 비계. 그러나 돼지기름은 식으면서 하얗게 굳어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지방이 비만의 주범으로 보여지면서, 비계에 대한 거부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요, 과연 이 모든 게 사실일까요?
돼지비계 괜찮을까?
돼지기름은 대표적인 포화지방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러나 돼지비계의 성분을 살펴보면 포화지방은 30%, 불포화지방은 45%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불포화지방산에 더 가까운 것이죠. 불포화 지수가 높으면 사람의 체온에 쉽게 녹기 때문에, 기름이 몸속에서 굳어 혈관을 막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오히려 돼지기름에는 오메가3가 함유돼있어, 몸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해 줌으로써 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죠.
또한, 돼지비계로 만든 기름인 ‘라드(Lard)’에는 100g 당 하루 권장량의 4배가 넘는 비타민 D가 들어있어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며 골다공증과 같은 관절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비타민B도 풍부하게 함유돼있기 때문에 대사 작용을 촉진시키고 재생 능력을 키워줍니다. 더불어 돼지기름 속 콜레스테롤은 몸에 축적되지 않고 쉽게 배출되는데, 그 과정에서 림프관 순환을 활성 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독 작용이 잘 이루어지고 재생능력과 면역력이 높아져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살 찌는 주요 원인은
한편 과거에는 지방이 비만의 주범으로 비쳤는데요. 그러나 살이 찌는 주요 원인은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와 혈당 상승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혈당을 높이지 않은 지방·단백질 위주의 식이요법이 요즘 인기입니다. 특히 천연 지방인 돼지비계는 우리 몸에 잘 맞아 소화·배출이 잘 되기 때문에 좋은 지방으로 손꼽힙니다. 또한 살코기의 단백질이 인슐린 호르몬을 자극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급격한 혈당 상승을 유발하거나 체중조절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돼지비계는 단백질 과잉섭취를 막아주고 포만감을 높여줌으로써 오히려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이점으로 영국 BBC는 돼지비계를 세계 슈퍼푸드 8위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멀리하기보다는 살코기와 균형적으로 섭취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에디터 | 대학생 오디터 이예인
참고 | 다이트TV <다이트에서 알려주는 돼지비계 효능│더 이상 잘라먹지 마세요!│지방에 대한 오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