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 음식 먹는 장면이 나오면 다들 한 번씩 군침 흘린 기억이 있지 않나요? 심지어 배가 부르다가도 맛있게 음식을 먹는 장면이 나오면 다시 배고파지기도 하잖아요. 이처럼 때로 미디어는 음식 주문량 증가의 큰 영향을 미친답니다.

출처 : MBC <나 혼자 산다>

특히 2018년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그룹 마마무의 화사님이 곱창과 김부각 등을 먹는 장면이 방송된 후, 전국에 ‘품절 대란’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곱창 먹방이 방영된 달에는 전국 곱창집이 엄청난 주문량에 잇달아 물량 소진으로 휴업 상태에 빠지고, 김부각의 주문량이 엄청나게 증가했는데 다들 기억하시나요?

출처: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또한 작년에 방영된 <마당이 있는 집>이라는 드라마에서 배우 임지연 님의 자장면 먹방 연기가 굉장히 큰 화제였는데요. 온라인상에서는 자장면, 탕수육, 콜라 등의 조합으로 일명 ‘남편 사망 정식’이라는 명칭까지 붙여졌습니다. 더불어 당시 드라마가 방영되는 10시 반이라는 늦은 시간에도 실제로 자장면이 먹고 싶어져 주문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미디어의 먹방 장면은 특정 음식의 주문량 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먹방 장면이 해당 음식의 엄청난 매출 증가로 이어지진 않는데요. 위처럼 많은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먹방 장면은 음식보다도 ‘음식을 먹는 사람이 얼마나 맛있게 음식을 먹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맛있게 먹는 사람을 봤을 때, 그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는 효과가 있잖아요. 실제로 먹방 유튜버가 지속적인 인기와 함께 각종 음식 광고를 제안받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최근 여러분의 식욕을 건드린 미디어의 장면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