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계+인 1,2부> <외계+인 2부>는 영화관에서 본 올해 첫 영화였는데요. 2022년에 개봉했던 1부에 이어 올해 2부까지 개봉함으로써 마침내 시리즈가 완결되었기 때문에 꼭 1, 2부를 같이 이어서 보셔야 됩니다..! 그간의 미스테리가 퍼즐처럼 맞춰지고, 숨겨져 있던 반전이 밝혀지며 오는 카타르시스가 엄청나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캐릭터 각각의 매력과 캐릭터성이 굉장히 뛰어나서 OTT 시리즈물로 만들어졌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모든 캐릭터들이 작품 속 세계에서 살아 숨 쉬고 있어서 다양한 캐릭터의 향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외계+인>을 보실 때에는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맛보며 즐길 수 있는 “월남쌈”을 추천드립니다! 여러분도 다양한 재료와 식감, 깔끔한 맛의 월남쌈 한 끼 하면서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외계+인>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2. <시민덕희> 지난 1월 개봉한 한국 영화로, 보이스피싱 실화를 바탕으로 한 통쾌한 추적극인만큼 손에 땀을 쥐면서 주인공 “덕희”와 함께 울고 웃고 분노하며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배우분들 연기가 너무 훌륭해서 몰입도 높고 긴박감 있게 볼 수 있고, 중간중간 개그 요소들도 들어가 있어서 재미있는 오락영화로 즐기실 수 있을 거에요. 특히 중국 칭다오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영화를 보는 내내 왠지 모르게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이 필승 조합과 함께 <시민덕희>를 즐기시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보면서 조금 답답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톡 쏘는 탄산음료를 같이 드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3. <올빼미> 낮에는 전혀 보지 못하지만 밤에는 주변을 볼 수 있는 ‘주맹증’이라는 병을 소재로 한 팩션 사극 작품으로, 지난 2022년 개봉한 한국영화입니다. 얼마 전 ott를 통해서 이 영화를 뒤늦게 접했는데요, 사극인데도 이렇게까지 긴장감 있고 쫀쫀할 수가 있다니! 너무x1123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 장면” 이후로 시작되는 서스펜스는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어떤 장면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당장 올빼미를 보러 가시기를-!) 진지하고 긴장감 있는 극이니만큼 집중하며 봐야하기 때문에 무거운 식사보다는 간단한 먹거리가 좋을 것 같은데요, 저는 ‘밤조림’과 ‘쌍화차’가 떠오르네요. 주인공이 ‘침술사’인데다가 궁궐 안 의원과 약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건강한 걸 먹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가볍지만 포만감 있고 묵직한 ‘밤조림’과 ‘쌍화차’, <올빼미> 작품과 닮아있는 것 같지 않나요~?

이렇게, 세 편의 영화와 그에 어울릴 만한 음식 조합을 추천해 보았는데요! 우리의 하루하루를 책임지는 소중한 한 끼를, 그에 어울리는 영화와 함께 즐기면 더 큰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