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식후경 대학생 오디터 이주은입니다.

여러분은 평소에 음료를 즐겨 마시나요? 전 음식을 먹을 때 종종 음료수를 함께 먹는 편인데요, 요즘은 다양한 맛의 음료들이 많이 출시되어서 평소에도 호기심에 한 번 구입해 봅니다. 그중 저의 눈을 사로잡고 도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제로” 음료수입니다.

이렇게 맛있는데 0칼로리라고? 이렇게 달콤한데 설탕이 안 들어갔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럼 함께 제로 칼로리 식품에 대해 알아보러 가보실까요?

음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음료들은 설탕의 함유량이 많아 영양성분표에서 당류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액상과당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이 알려지고 난 이후로부터 음료업계에서 기존의 맛과 향은 유지하되 기존의 당을 대체하는 감미료들을 넣어 당류 0g, zero라는 이름의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시중에서 0kcal나 ‘제로’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되고 있는 제로 칼로리 식품은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을 낸 식품을 말합니다. 제로 칼로리 식품은 제조 과정에서 스테비아, 아스파탐 등의 인공감미료를 넣어 단맛을 내는데, 이들은 설탕보다 몇백 배 강한 단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적은 양으로도 설탕을 사용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당을 대체할 때 주로 사용되는 아스파탐은 설탕과 같이 1g당 4kcal이지만 가공식품에 이용할 때 설탕 사용량의 1/200배만 첨가하고도 설탕을 넣은 음료와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스파탐이 들어간 제로 칼로리 음료의 실제 열량은 1~2kcal 수준의 적은 열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100ml당 4kcal 미만일 때 0kcal로 표기할 수 있는 식약처의 지침에 따라 제로로 표기하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음료 시장뿐만 아니라 과자류까지도 제로 칼로리 식품들로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동전에도 앞면과 뒷면이 있듯 제로 칼로리 식품 또한 0kcal로 표기할 수 있지만, 열량이 없지 않을뿐더러 감미료들을 과다 섭취 시 두드러기,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섭취는 필수임을 기억해야 합니다.